Seeker [탐색자]
우리는 언제나 생각합니다. 조금더 행복한 생활이 되길. 조금더 즐거운 생활이 되길.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초라한 내 모습이 안타깝고, 약한 의지의 자신이 처량해보이는 느낌. 하루에도 수십번 찾아와 우리를 힘들게 하는것이니까요.
지난 시간동안, 저는 솔직히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답니다. 항상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고,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서,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것 같아서, 그렇게 노트에 슬픈 단어들을 채우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어떻게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좀더 자주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어째서 내가 바라는 만족감은 이리도 잘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언제나 그런것들만을 생각하며 보냈던것 같습니다.
조금은 자라난 것일까요. 다행히도 지금의 저는 그때의 저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기장에 '정말 즐거웠다,' 와 '행복하다'라는 문구들이 제법 자주 나오니까요. 무엇이 바뀐걸까요? 힘들었던 시절. 가지게 되면 정말로 행복하게 될것같았던 그것들을 얻었나요? 돈? 명예? 누군가에게 자랑할만한 무언가?. 허나 열쇠는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그토록 자주 봐왔던, 그 흔한 교훈이었습니다. '마음가짐'. 세상은 교과서와 다르다며,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했었지만, 스스로를 침전시켜가며 얻은 것도 역시나 그것이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감동에 차서 나오는 사람이 있고, 시니컬한 표정으로 이게뭐야
라고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인생을 살아도 항상 웃는 열굴로 살아갈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안타까움으로 그늘진 얼굴을 가진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내 인생. 다른 마음가짐을 가진이가 대신 산다면 정말로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살아갈 인생인지도 모른다고. 정말 그렇다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갈 수도 있는 인생을 한숨으로 채워버린다는것이. 너무 손해보는일 아니냐고.. 어차피 살아가는 것이라면. 좀더 행복한 태도로 살아가자고. 찾아내자, 내 지금의 생활속에 숨어있을 작은 행복들을. 그렇게 다짐했습니다.
밤을 새가며 하는 과제는 힘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내 자신이 대견합니다. 이른 아침 졸린 눈을 부비며 도서관 가는것은 피곤하지만. 열심히 사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홀로먹는 맛없는 밥이지만, 그래도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잡게 되어 즐겁습니다. 쓸쓸히 돌아오는 귀가길이지만, 노을진 저녁 하늘이 참 예뻐서 기쁩니다.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되었던 일을 행복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것. 거기서 모든것이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찾아내가는 것' 이라는것. 말이죠.
오늘이라도 시작해보세요. 당신 주변에서 숨어있는 수없이 많은 행복들을 찾아내는 것. 그것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시간들이 많아질수록, 당신은 분명히 즐거울테니까. We are happiness seekers. 행복을 발굴해내는 자들.
역시 옛날에 적었던 글. 행복을 시작하고 싶다면, 우리는 어떤 끝자락부터 잡고 올라와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